이 질환은 엄지발가락이 점점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증상이 있는데 초기에는 변형과 통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다. 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뼈가 점점 돌출된다. 그 상태로 신발을 신으면 발에 압력이 가해져서 염증과 부종,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엄지에서 시작된 변형 증세가 점점 심해지면 두번째와 세번째 발가락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탈구까지 발생하기도 해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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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굽이 낮은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교정기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체중을 견지디 못해 허리와 무릎까지 영향을 주는 상태라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치료는 질환의 진행 상황과 증상의 정도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각도에 따라 수술 시행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12도에서 20도 사이라면 초기 단계로 보존적인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으나 20도 이상이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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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병원을 선택할 때에 담당 의료진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상태와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 진행해야 하며 여러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말 : 광명새움병원 임지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