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제1중족 발가락 관절을 기준으로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엄지발가락과 관절을 이루는 중족골은 반대로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이다. 이 변형은 발의 수평면에서의 변형을 의미하는 용어이지만 실제로는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휘거나 엄지발가락 중심으로 내측으로 회전하는 변형을 동반한 삼차원적인 변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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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지순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보조기나 비수술적인 방법을 통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점차 변형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통증이 심하거나 변형의 정도가 크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많은 수술법이 있으나 최근에는 발전된 새로운 술기를 이용하여 절개는 최소로 줄이며 수술 후 뼈의 고정은 안정적으로 하여 수술 흉터도 작고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방식을 이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지외반증은 휘어짐이 심하지 않으면 양발 동시 수술이 가능하며 변형이 심해지기 전에 무지외반증신발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진행 정도가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로 이어 지게 되는데, 무리한 수술 시 무지내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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